돈까스
한국 남자의 소울 푸드는 [제육 덮밥], [돈까스], [국밥]이라고 한다. 안타깝게도 난 전형적인 한국 남자로 판정되었다. 나는 경양식 돈까스, 분식 돈까스, 일본식 돈까스 모두 좋아하지만, 이번에 방문한 일본 다카마쓰 히가사의 돈까스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내가 18년도에 그곳을 처음 방문했을 때, 돈까스를 먹고서 깊은 감동을 느끼고는, 나도 모르게 그만 주인아저씨에게 “혼또니 오이시!”라고 외쳤던 가게다. 무뚝뚝한 주인아저씨가 활짝 웃었던 기억이 난다. 그만큼 무척 맛있었고, 다시 오고 싶었던 가게다. 그때의 맛을 추억하며 다시 방문한 히가사. 개인적으로 살짝 굳은 식감을 좋아하기에, 산더미 같은 밥을 살짝 덜어두고 식힌다. 작은 접시에 소금을 조금씩 덜어두고, 돈까스를 영접할 준비를 마친다. ..